'천만배우' 하정우, 영화 허삼관 촬영후 공황장애 증상... "너무 잘돼서 실패 적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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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하정우, 영화 허삼관 촬영후 공황장애 증상... "너무 잘돼서 실패 적응 못해"

투데이플로우 2023-09-26 18: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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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플로우
영화'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허삼관'.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 이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하정우 형의 필모그래피와 비하인드 대방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하정우의 두번째 연출 '허삼관'

영화'허삼관'에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허삼관'에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 속 하정우는 두 번째 연출을 맡았던 영화 '허삼관'을 떠올렸다. 그는 "그 작품을 너무나 좋은 스태프와 소설 원작도 위화 선생님의 '허삼관 매혈기'를 19가지 시나리오 버전을 가지고 내가 선택해서 각색하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는 "결과는 100만은 안됐다"고 말했고, 성시경은 "처음 좀 흥행에 실패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에 하정우는 "얼마 전에 '비공식 작전'도 있었지만 내가 100만이 안 된 작품이 별로 없다. 어렸을 때 저예산 영화 빼고는"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실패도 있어야지"라며 "너무 계속 잘 되면 진짜 이상한 것이다. 너무 형은 성공만 하다 100만이 안 된 건 처음이고 이번 비공식이 처음인 건 축복받은 사람이다"라고 위로했다.

너무 잘 된 것만 봐서 '실패 적응 못해'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하정우 장면 캡쳐.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하정우 장면 캡쳐.  

하정우는 "허삼관 다음은 암살이었다"며 "암살은 허삼관 끝나고 하루 쉬고 그 다음날 바로 상해로 갔다. 좋았다. 좋았고 최동훈 감독님이 너무 훌륭한 사람이었다. 전지현, 이정재 형이랑 같이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 잘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웃긴 건 허삼관 개봉 날이 암살에서 제일 중요한 미쓰코시 백화점 장면 이었는데, 그날 허삼관 스코어가 망했다. 현장에 가기 쪽팔렸다."고 말했다.

또 하정우는 "현장에 도착했는데 내가 주연 배우니까 사람들이 내 눈치를 볼 거 잖아.'괜찮다. 나는 허삼관 너무 잘 봤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미치겠더라, 현장 가기 너무 곤혹스럽다."고 솔질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하정우는 "그동안 작품이 너무 잘 되서 문제였던 것이다. 너무 잘 된 것만 많이 봐서 그런 실패에 대해서 적응을 못 한 것이다."이라고 털어놨다.

또 하정우는 "LA에서 내 개인전이 있었다. 계속 영화를 찍다 보니까 내가 그린 그림이 없었다. 나는 가서 15시간씩 그림을 그려야 하는 스케줄이 또 있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 느낌... 부담스러움 때문에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하정우 장면 캡쳐.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하정우 장면 캡쳐.  

하정우는 "허삼관 때부터 이어왔던 암살 이걸 어금니 꽉 깨물고 참고 LA 끝내고 와서 아가씨 준비를 해야 하는데 부엌에서 혼자 쓰러졌다. 물을 마시는데 공황장애 같은 느낌이었다. 부담스러움 때문에"이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당시에 대해 "아무 것도 없었다. 차디찬 타일 바닥에 누워서 '어떡하지? 이 한 달 어떻게 해야하지?'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로, 하정우와 하지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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