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김창훈 감독 "데뷔작을 송중기와, 칸까지 방문. 이게 진짜 벌어진 일인가 싶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화란' 김창훈 감독 "데뷔작을 송중기와, 칸까지 방문. 이게 진짜 벌어진 일인가 싶다"

iMBC 연예 2023-09-22 08:19:00 신고

22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화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창훈 감독은 "배우를 비롯 스태프가 고생해서 함께 만든 영화. 개봉을 앞두고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영화를 공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엔딩에 대해 감독은 "치건의 입장에서 여러 감정이 뒤섞인 행동이라 생각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지만 근본적인 기저의 감정은 치건이 연규보다 더 이동네를 벗어나고 싶어했던 사람, 도구로서만 살아온 사람으로 극심한 피로감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 순간 오래 눌러놓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터져나온 것이고 이지경까지 오게된 원인이 자신이라 생각해서라 생각했다."라며 연출의 의도를 설명했다.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쓸때부터 이 영화는 말로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기 보다는 몸과 눈빛, 비 언어적 방식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뒤섞이는 영화라 생각했다. 그래서 대사보다 표정 눈빛 제스추어 하나하나에 집중할수 있게 연출했다."라며 후반부에 들어 배우들간의 대사가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나오는 낚시 바늘에 대해서는 "처음 낚시 바늘은 넣은 이유는, 치건은 영규보다 훨씬 더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연규의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 세계의 일부가 되어 버린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을 억눌러왔다 생각했다. 상자 속 낚시 바늘도 치건의 내면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라며 김 감독은 이야기했다.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를 다녀온 김 감독은 "칸이 꿈같은 곳이고 아직도 이게 진짜 벌어진 일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며 "송중기와 작업하면서 저와 나머지 배우가 다 신인인데 그는 선배님으로서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줬다. 함께 작업할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의도는 애초에 느와르 보다는 폭력적인 환경, 뒤틀려있는 어른이 한 소년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는가. 그 소년이 어떤 선택을 내릴때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세상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물음에 관심 있어서다. 관객들이 더 많이 접근할수 있는 방향이라면 뭐가 좋을까 해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결말에서 둘이 함께 떠나는 장면의 경우 앞으로 위태롭겠지만 이 둘이 함께 있다는게 어떨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네덜란드가 화란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재앙과 난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는 화란의 또 다른 뜻이 있어서 중의적인 의미에서 사용하게 되었다."라며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은 10월 11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