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 "금치산자 스타일로 변신, 재난영화 아닌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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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 "금치산자 스타일로 변신, 재난영화 아닌 블랙코미디"

iMBC 연예 2023-06-21 03:13:00 신고

21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화 감독,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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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비상선언'에 이어 또다시 재난소재의 영화에 출연하였는데 "재난영화라고 이야기할수 있나 싶을 정도로 이 영화는 재난이 벌어진 이후의 사람이 어떻게 버티고 그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상황을 이겨내려 애쓰며 살게 되는지를 다루는 영화다. 오히려 휴먼이나 블랙코미디라 생각한다. 그런 점이 기존 재난영화와의 차별점"이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백두산' '비상선언' 등 재난 영화를 연달아 선보이는 이병헌은 "이 영화는 재난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난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재난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양 각색의 사람이 등장하고, 각자의 개성과 생각, 성향이 보여지는 이야기다. 이기심이나 잔인함의 끝을 볼 수 있는 이야기.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라 생각해서 그걸 재미있게 생각했다. '비상선언' '백두산'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 작품은 웃음과 생각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했다. 블랙코미디의 장르적인 성격이 아주 강한 작품"이라며 재난영화에 대한 시선에 대해 극구 부인을 했다.
이병헌은 "현장에서 큰 형이고 선배라고 해서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은 솔직히 하지 않았다. 제 롤만 생각하는 느낌이 강한 배우다. 내 생각 하느라 리드하거나 분위기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가 맡은 롤을 최선을 다하며 하려고만 했다. 어떤 작품이든 그렇게 해왔다"라며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이번 영화에서 주민 대표 '김영탁'을 연기했다. 그는 "금치산자 같은 느낌의 스타일을 보이는 영탁, 극단적인 상황이기에 점차적으로 변해간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 캐릭터의 겉모습을 만들때 분장, 의상팀과 이야기하는데 변형하다보니 이렇게 만들어졌다. 굉장히 머리카락이 굵고 뻗쳐나가는 스타일의 사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숱도 많고 두꺼운 헤어스타일, 약간 M자 탈모가 시작되는 느낌의 캐릭터를 적용시키니 캐릭터에 맞는거 같다. 저도 처음 해보는 스타일"이라며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설명했다.

박서준은 이병헌의 스타일에 대해 "대표라고 하면 신뢰가 가야 하는데 겉모습만 봐서는 신뢰가 안갔다. 그런데 언변과 눈빛이 신뢰를 주는 인물로 변화하게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선영은 "어떻게 해도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더라. 현장에서 진심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가 마음에 들었고 다음으로는 용기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이병헌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규모가 크고 압도되는 사운드나 장면이 극장에서 보는 것과 TV로 보는 것에서 큰 차이가 있다. 현장감을 느끼는 건 극장에서 느끼는게 훨씬 크다. 극장이라는 공간을 어릴적부터 영화만큼 사랑했었다. OTT를 통해 우리의 콘텐츠가 확산되고 인기를 얻고 있는 건 좋은 점이고 기회이지만 개인적으로 극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TV를 통해 콘텐츠를 보는 건 아쉽다."라며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개봉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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