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로 돌아온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이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더욱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다.
16일 오전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배우 해리슨 포드가 참석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다.
인디아나 존스 그 자체이자 모험의 상징이 된 배우 해리슨 포드부터 총괄 제작자로 돌아온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시리즈의 테마곡을 탄생시킨 영화 음악계의 거장 존 윌리엄스까지 믿고 보는 오리지널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실력파 감독 제임스 맨골드가 메가폰을 잡아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의 가장 완벽한 컴백'을 예고한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에 해리슨 포드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어제가 첫 영화가 나온지 42주년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다섯 편에 출연했다. 4편까지는 나이가 크게 들지 않았다. 15년 만에 5번째를 만들었는데, 캐릭터가 성장하고 나이가 들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나도 나이가 들었고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가 들었다. 나이 듦을 인정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와야 시리즈의 클로징이 잘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4편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결혼을 했는데 그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을 했다. 감독님이 너무 좋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줬다. 기대 이상의 시나리오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해리슨 포드는 여전히 강도 높은 액션으로 극을 꽉 채운다. 그는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액션, 신체적인 연기를 하는 것이 저는 재미있다"라며 "여러 이유로 액션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한다. 배우들의 안전도 고려를 해야하니까 그러는 건데, 그럴 때마다 저는 화가 난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액션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뛰고 달리고 나는 장면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인디아나 존스'는 기본적으로는 가족을 위한 오락영화다. 심각하게 고어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가족들을 위해 수위 조절이 잘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워즈'나 '인디아나 존스'는 세대를 넘어서 이야기가 계속 되고 있는 시리즈인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선에서 연기가 이뤄졌다.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말한 그는 "제임스 감독이 아름답게 피날레를 만들어 준 것 같다. 기대 이상이다"라며 "오락적인 요소와 감정이 잘 이뤄져서 스토리텔링이 잘 됐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피날레이기 때문에 좋은 스토리텔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좋은 파트너, 배우들과 협력해 작업을 하면서 잡을 찾았다. 작품의 팬들 각자마다 의미가 다를 것 같다. 저는 현대적인 동화라고 생각한다. 자녀들, 손녀들에게도 이야기를 하고, 그들 각자마다 추억이 있어서 좋아하는 시리즈도 다를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방향성을 잃지 않고 어떤 것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 역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이고, 팬으로서 만족할 작품을 만든다면 관객들도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라며 "새롭게 이 작품을 접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갈지도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액션 그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감정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편의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처럼 조화를 이루고 조금 더 즐겁고 가볍게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코미디, 유머와 함께 액션의 매력도 놓치지 않는 조화로움이 이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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