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MUC의 독이었던 멀티버스, DCU 부활에 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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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영화 뷰] MUC의 독이었던 멀티버스, DCU 부활에 약될까

데일리안 2023-06-14 08: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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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주연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시켰던 제임스 건이 DC 스튜디오 수장이 된 후, 첫 신작 '플래시'가 D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제임스 건 감독은 DC 유니버스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플래시'에 대해 "내가 본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 중 하나다"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해외에서도 그 동안 MCU에 비해 존재감이 약했던 DCU 히어로들의 부활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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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플래시'는 제임스 건 감독의 호언장담이 어느 정도 일치했다. 경찰 화학 연구원인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분)는 연구실에서 우연히 번개를 맞고 쓰러진 후 빛보다 빠른 이동 능력을 얻게 된다. 히어로에 합류한 플래시는 자신이 시간을 역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릴 적 엄마의 죽음을 막고 아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하지만 우주를 바꾸면서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은퇴한 배트맨(마이클 키턴 분)의 도움을 받아 다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DCU는 '플래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에 멀티버스를 도입했다. 멀티버스로 시·공간을 이용한다는 설정은 세계관 확장에 가장 좋은 열쇠다. 어떤 히어로가 등장해도 멀티버스가 개연성이 된다. DC 코믹스는 '두 세계의 플래시'에서 평행 세계에서의 히어로들의 활약과 이별을 반복하며 멀티버스를 등장시킨 바 있다. 그러나 멀티버스를 먼저 영화에 적용한 건 마블이었다. 마블은 페이즈 4의 시작을 열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와스프: 퀀텀매니아'OTT 시리즈 '로키', '완다비전' 등을 통해 멀티버스 세계를 그려냈다.

그러나 멀티버스는 MCU의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세계관이 확장되며 복잡한 구성, 이로 인한 피로감 등이 서서히 누적되며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 5월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글로벌 흥행 성공 이유 중 하나로 멀티버스를 등장시키지 않은 단순하고 보편적인 서사가 주효했다.

아이러니하게도 MCU의 흥행 추락시켰던 멀티버스가 DCU가 세계관의 재설정의 무기가 된 것이다. '플래시' 안에서 초광속 스피드로 역주행하며 시간을 거스르는 플래시의 모습은, 시간을 거꾸로 간다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연상시키며 이해를 돕는다. 또 이동할 때의 히어로의 고뇌를 조금 면밀하게 담았으며 플래시가 시간을 역주행하려는 이유와 주변 인물들의 서사도 안정적으로 그렸다. 흥행이 굶주렸던 DC 팬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요소들이 다분하다.

다만, MCU가 멀티버스를 먼저 활용한 가운데 대중에게도 이 멀티버스 새롭게 다가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과의 고군분투는 확실히 MCU 속 세계관이 연상된다. 그럼에도 불구, DCU가 플래시 이후로 새 역사를 쓸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승산이 있어 보인다. 향후 이 멀티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절제할 지가 DCU 부활에 적지 않은 역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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