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고규필, 절친 폭로→'범죄도시3'…30년 만에 빛나는 '초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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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이슈] 고규필, 절친 폭로→'범죄도시3'…30년 만에 빛나는 '초롱이'

뉴스컬처 2023-05-31 16:0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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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규필. 사진=뉴스1
배우 고규필. 사진=뉴스1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고규필이 데뷔 30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주목 받았다. 그리고 이날 그의 인생작이 될 '범죄도시3'가 개봉했다. 

3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애초 이날 행사는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이지훈, 그리고 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이 쏠려 있었다.

그러나 이들만큼, 아니 이들 이상으로 취재진에게 관심받은 인물은 배우 고규필이었다. 취재진은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일반 대중보다 먼저 극 중 고규필의 활약상을 접했다. '범죄도시3' 측은 개봉 전까지 '투톱 빌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를 어필하는 대신, 고규필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다. 제작보고회, 언론배급시사회, 인터뷰 등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이날 자리에 나타난 고규필이 반가웠던 것.

고규필은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할로 분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뜻하지 않게 마동석 조력자로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신스틸러'로 활약, 어쩌면 이번 시리즈에서 관객들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을 인물일 지 모른다. 

'범죄도시3'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유료 시사 등을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에서 장이수(박지환)와 초롱이(고규필)가 협업하길 바란다는 의견까지 내고 있다. 

'범죄도시' 전작이 1269만명을 동원, 그 어느때보다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범죄도시3'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또 유료 시사를 통해 50만에 육박한 관객을 모은 채 출발, 기록 경신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범죄도시3'가 입소문을 탄다면, 그만큼 고규필이라는 배우까지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곰돌이 푸를 연상케 하는 토실토실한 고규필의 얼굴은 꽤 익숙하다. 대중들은 드라마나 영화 곳곳에서 등장한 그를 봤지만, 그의 대표작을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30년차 베테랑 배우다. 학업으로 9년 간 공백이 있었지만,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하게 활약해 왔다.

특히 고규필은 최근 절친한 배우 허정민이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과 관련해 분노를 표출, 이름이 거론 돼 한차례 화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허정민은 10년 전 KBS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자신과 '고배우'의 뒷덜미를 잡고 구석 골방으로 끌고가 대본을 빼았았다는 일화를 폭로해 논란이 번졌다.

허정민은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들이켰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라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 하루종일 어리둥절 했다. 그런데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그 고배우는 내노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라고 말했다.

사진=허정민, 고규필
사진=허정민, 고규필

그러면서 허정민은 '고 배우'가 배우 고규필임을 알렸다. 

이 일로 고규필의 '무명시절'까지 드러났다. '범죄도시3'에서 '신스틸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그의 활약이 왠지 모르게 뭉클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당당하게 주조연 배우들 옆에선 고규필은 "마이크를 잡고 제 캐릭터를 이야기 하는 게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지우'라며 "승진(이지훈)이와 함께 밴드부를 했던 인물이다"라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또한 고규필은 "앞으로는 말을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오면 연습을 많이 하고 오겠다. 낯설지만 행복하고 좋다"며 웃었다.

MC 박경림이 "백만불짜리 미소"라고 칭찬하자 고규필은 "요즘 살이 쪄서 그런 것 같다"며 위트 있게 답했다. 

고규필은 절친 허정민에 이어 '범죄도시3'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는 그 누구의 도움도 아닌 지난 30여년간 스스로 치열하게 연기해 온 값진 결과다. 오늘과 같이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할 일이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공식석상에서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두길 바란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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