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나푸르나'가 뒤처진 '선우'와 선행하는 '강현'의 모습을 빗대어 그들의 연애사를 유추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화 '안나푸르나'는 선배 '강현'이 막 제대한 후배 '선우'를 오랜만에 만나 함께 산행을 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과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선 공개된 두 개의 포스터 중 배우 차선우가 맡은 후배 '선우' 캐릭터의 포스터에서는 힘든 오르막을 오르고 있지만 애써 웃음지으려 하는 표정이 '웃퍼' 보인다.
선우의 대사인 듯 '정상이 있긴 한 거죠?'라는 반어법 같은 질문의 카피는 끝이 보이지 않는 관계의 실타래 속에서 헤매고 있는 선우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반면 배우 김강현이 연기한 선배 '강현'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위에서 선우의 손을 잡아 이끌며 따뜻한 미소로 후배를 격려하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이제 다 왔어. 힘내!'라는 카피는 산의 정상에 거의 다왔다는 응원의 의미와 함께 관계에서 오는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듯 다른 의미로도 해석되어진다.
이렇듯 상반된 두 포스터는 사랑과 이별을, 오르막과 내리막을 통해 이야기하는 두 캐릭터의 산행이 과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사랑에서도, 산행에서도 정상을 꿈꾸는 두 남자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안나푸르나'는 오는 6월 8일 (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필름_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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