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4. 사진제공|㈜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개봉하자 조회수 껑충 ‘흥행 발판’
“영화사 마케팅 새 방법 고려할 만”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존 윅4’가 10일째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까지 누적관객 수 111만8053명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개봉한 전편인 ‘존 윅3’보다 44일이나 빨리 100만 관객을 넘겼다. 당시 개봉 5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전편의 최종 관객 수 100만7930명까지 가뿐히 넘어 시리즈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존 윅’은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이 복수와 평화를 위해 거대한 전쟁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시리즈다. 화려한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전편들이 모두 아쉬운 성적을 거둬 이번 영화의 흥행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2015년 나온 첫 번째 영화와 2017년 ‘존 윅: 리로드’는 각각 12만 명과 28만 명을 모았다.
시사회에서 일찌감치 “시리즈 역대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이 난 것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유튜브에서 공개된 전편 시리즈의 요약본 콘텐츠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시선이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시리즈 영화의 이전 편들을 요약해주는 콘텐츠가 인기다. 실제로 SNS 등에는 “유튜브 요약본을 보고 난 후 영화를 보러 갔다”는 글들이 올라왔고 ‘존 윅 시리즈 1시간에 몰아보기’, ‘존 윅 한방에 몰아보기’ 등의 유튜브 영상들은 개봉 함께 조회수가 급상승했고 최고 280만 건이 넘겼다.
한 영화관계자는 “‘존 윅’처럼 뒤늦게 시리즈가 인기가 끈 경우에는 관객들이 새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앞선 시리즈를 모두 챙겨보기가 쉽지 않다. 유튜브 요약 영상들이 시리즈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영화사가 직접 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시리즈들의 정보나 스토리 등을 정리해 영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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