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김건우 "임지연 누나, 연기할 땐 참선배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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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건우 "임지연 누나, 연기할 땐 참선배같구나"

뉴스컬처 2023-03-28 15:0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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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건우. 사진=넷플릭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더 글로리' 주요 인물 중 막내인 김건우는 선배들과 부딪히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손명오로서 김건우는 문동은 역의 송혜교와 대등하게 맞서야 했다. 문동은과 손명오가 떡볶이집에서 만나는 장면을 첫 촬영 때 찍으면서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중요한 신이었는데 하필 첫 날이었다. 몸이 더 풀리고 찍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아쉬움을 씻어준 것이 (송혜교) 누나의 큰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함께 연기한 송혜교에 대해 김건우는 "그냥 너무 감사했다. 너무 대선배님이시고, 저는 신인에 가깝다. 저한테도 중요한 신이지만 누나한테도 중요한 신일텐데, 한 번도 자기 페이스로 가져오려는 마음이 없었다. 연기를 떠나서 하나의 좋은 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자세로 임해주셨다. 진짜 선배다웠고, 어른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도 나중에 저런 모습을 꼭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송혜교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기도. "찍은 줄도 모르고 있었다"며 웃은 김건우는 "누나가 오히려 다 받아주고 열어줘서 쑥 빨려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커보였던 것 같다. 뭔가 요구할 수도 있고, 내가 준비한 게 있으니 맞춰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게 없이 긴장하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선배 송혜교의 미담을 늘어놨다.

배우 김건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건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악역 5인방으로 활약했던 이들 사이에서는 막내로서 놀림을 많이 받고 있다. "쉬는 날이 있을 때마다 만났던 것 같다. 술도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친해졌다. '혹시나 결과가 안 좋더라도 우리는 왠지 이 친밀함이 오래 유지될 것 같다, 속상해 하지 말자'라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잘 되고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지금은 관계가 더 좋다. 단체 카톡방도 활발하다"고 말하면서 "(임)지연 누나가 인터뷰 기사를 읽고 '너 몸짱 타이틀 내가 만들었다'며 카톡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임지연의 장난기 많은 면 뿐만 아니라 연기자 선배로 느껴진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김건우는 "술병으로 머리 맞는 신이 대본 상으로 호흡이 길고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 너무 순식간에 촬영이 끝나버렸다. 신기할 정도로 빨리 끝났다. (임지연) 누나가 잘 받아줘서 그런 것 같다. 연기할 땐 참선배다운 모습도 있구나, 평소에도 이렇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김건우는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박연진"이라며 "살인 청부를 하고, 살인도 한다. 너무 나쁘다. 어디 혜정이(차주영)한테 나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농담했다.

배우들 사이에 오간 대화 중 또 한 가지로 "'오징어 게임'이 끝나고 배우님들이 해외에서 상도 많이 받았지 않나. 혹시나 '더 글로리'가 너무 잘 돼서 미국에 가게 되면 나도 비행기표 좀 끊어달라고 했다. 왜냐하면 명오는 미국에 못 갈 것 같아서 '나까지 비행기표 끊어줘라' 그런 장난을 했었다. 형·누나들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혹시 어디에 가게 되면 나 항상 데려가라고 했었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배우 김건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건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손명오의 학생 시절을 연기한 서우혁과는 한예종 출신이라는 접점이 있다. 김건우는 "후배인지 몰랐는데 대본 리딩 때 조용히 와서 학교 후배라고 귀엽게 얘기하더라. 실제로는 저와 전혀 안 닮았다. 우혁이 진짜 잘생겼다. 너무너무 잘생겼는데 저와의 싱크로율을 만들기 위해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머리도 덮수룩하게 하고 쌍꺼풀도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하더라. 저와 다르게 진짜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다"고 한껏 칭찬을 보냈다.

그와 연관된 또 한 명의 배우, 양세종의 이야기가 나왔다. 김건우는 "(양세종이) 군대에 있을 때 저한테 전화를 너무 많이 했다. 형 작품 정해졌냐고 맨날 물어봤다. '더 글로리를 한다고 했을 때도 가장 먼저 소식을 안 친구다. '형 연기 잘 하더라'라고 해주더라. 세종이도 '이두나!'를 한다고 하길래 잘 됐다고 했다.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이야기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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