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작가주의 계보를 이어갈 이완민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사랑의 고고학'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올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 고고학'은 국내뿐만 아니라 제33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아시아장편영화(경쟁), 제46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잉마르베리만경쟁 등에 공식 초청받으며 해외 영화제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최근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옥자연 배우의 출연으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랑의 고고학' 메인 예고편은 사랑과 고고학의 닮은 점을 고백하는 듯한 영실의 인상적인 대사로 시작된다. "고고학의 정의는 같아요. 과거의 유물을 통해 사람의 본질을 연구하는 거." 유물 발굴 현장에서 과거의 시간을 천천히 붓으로 털어내며 시간의 경계인 유구선을 찾아가는 현장 고고학자 영실의 섬세함은 8년간 지속된 인식과의 관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1시간 만에 사랑에 빠져 시작된 인식과의 연애는 낭만적인 듯하지만, "근데 영실 씨는 지금 저한테 트라우마를 주고 있어요."로 시작하여 "그럼 사귀는 중에 다른 사람이랑 잔 적 있어?"로 이어지는 인식의 대사를 통해 지난했던 이별이 4년 동안 이어진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그 사람은 너 좋아하지 않아."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교수님의 조언에 영실은 이해할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짓는데, 다음에 이어지는 문구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설레고 그런 거 얼마 못 가. 중요한 건 그런 게 다 끝나도 같이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인식에게 "내가 어떻게 할지는 내가 결정할게"라고 말하는 영실의 대사와 어딘가로 홀가분하게 떠나는 듯한 영실의 모습이 겹쳐지며, 과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쌓이면서 수많은 갈등이 빚어낸 관계의 지층, 그 아래에서 영실이 발견한 유물이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메인 예고편 공개로 예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사랑의 고고학'은 다가오는 4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맑은시네마, 엣나인필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