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스페이스테미, '사물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다'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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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스페이스테미, '사물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다' 展 개최

중도일보 2023-03-21 10:0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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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형 개인전_스페이스 테미. 2023
스페이스테미 안시형 개인전 전시장 전경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갤러리 '스페이스 테미'는 4월 6일까지 안시형 작가의 '사물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개인전을 연다.

이번 안시형 개인전은 스페이스 테미의 김주태 큐레이터와 갤러리 R의 류병학 객원큐레이터가 공동기획한 전시다.

1995년 동의대학교 미술학과와 2001년 영남대학교 조형대학원을 졸업한 안시형 작가는 '돌' 작업으로 유명하다. 초기 그의 '돌' 작업 방식은 깨진 돌을 붙이는 것이었다. 안시형은 대한민국미술대전(1995)과 대한민국청년미술제(1996)에 '돌' 작업을 출품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아시아 현대조각전(1997)과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1998)에 초대됐다. 일본 효고현 국제 석조각 콩쿨에 입상해 아와지 섬 체육공원에 2.4m 높이의 화강석을 쪼개고 다시 붙인 '생성과 호흡'을 남기기도 했다.

3. 누가 사용했을까_플라스틱 스푼+텍스트. 2023
안시형, '누가 사용했을까', 플라스틱 스푼+텍스트, 2023

안시형 작가는 '사연(私緣)' 시리즈도 유명하다. 2013년부터 일상용품과 텍스트로 활용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벽시계, 성냥갑, 부채, 레코드판, 우표책, 담배, 다방 라이터, 돼지 저금통, 흑백 TV 등 대량생산된 '레디-메이드'를 텍스트와 함께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시형의 '사연' 시리즈는 뒤샹(Marcel Duchamp)으로 인해 '잃어버린' 레디-메이드(ready-made)를 독특한 시각으로 되찾아내는 작품이다. 여기서 말하는 '잃어버린 레디-메이드'는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사물들에 대한 일종의 '사각지대(死角地帶)'를 뜻한다. 생산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품이다. 그런데 누구나 소유하고 있는 것, 즉 누구나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각자에게 다른 것이 되기도 한다.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류병학 미술평론가는 사물의 사각지대를 조명한 안시형의 '사연' 시리즈를 뒤샹의 '레디-메이드' 이후 급진적인 작품으로 평가한다.

'사연' 시리즈는 2013년 중국 임기대미술관의 '신라대-중국 임기대 교류전', 2015년 북서울미술관의 '조우', 2016년 노르웨이 베스트포센 미술관의 '돌아와요 부산항에',2019년 청주시립미술관 오창관의 '레디컬 아트', 2020년 사라예보 보스니아 BKC문화센타의 'NDH in Sarayevo 다국적 네트워크전'에 출품되기도 했다

안시형은 이번 스페이스 테미의 개인전에서도 '사연' 시리즈 35점을 전시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작품 7점도 선보이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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