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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넷플릭스) |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이 받아야 할 오스카의 국제장편영화상은 결국 독일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몫이였다. ‘헤어질 결심’은 총 15편을 뽑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달 24일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5편에 들지 못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날 올해 국제영화상 후보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콰이어트 걸’(아일랜드)가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쳤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에리히 마리아 르마르크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하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에서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다. 무려 3번째로 영화화될 정도로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라 더욱 의미가 깊다.
쟁쟁한 후보작 사이에서 결국 이름이 호명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감독은 “저에게 정말 의미 깊은 상이다. 우연히 브런치를 갔다가 다른 영화의 다른 후보작의 촬영 감독을 만났다. ‘타르’의 촬영 감독이다. 그런데 저희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같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우리가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한 게 드디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감동적이다. 넷플릭스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은 앞서 촬영을 수상, 거기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술과 음악상까지 가져가며 4관왕에 등극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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