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했다.
2017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2022년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킹메이커' 등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이 영화 '길복순'으로 돌아온다. 그의 신작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지난 2월 19일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의뢰받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해 내는 특A급 킬러이자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 딸 길재영(김시아)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독특한 인물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변성현 감독은 “킬러라는 직업이 사람을 죽이는 직업인 반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으로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부분들을 강조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여기에 길복순을 둘러싼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의 대표 차민규(설경구), 이사 차민희(이솜), 소속 킬러 희성(구교환) 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킬러가 소재이지만 가족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는 변성현 감독의 말처럼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카타르시스 터지는 액션 장르부터 각 인물들의 서사와 관계 간의 감정을 그린 드라마 장르까지 다채로운 복합장르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길복순'은 오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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