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관객 17만4875명…슬램덩크 밀어내
美 매체들 “마블의 새 챕터 열었다” 호평 일색
●“캉은 놀랍다”…최강의 빌런 등장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3’는 15일 2위로 밀려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일일 관객수(3만3924명)의 다섯 배에 달하는 17만4875명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왕좌에서 내려온 건 20일 만이다.
영화에 담긴 양자영역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묘사와 3대로 이어진 앤트맨 가족의 팀플레이 등이 호평을 이끈다. 특히 빌런 정복자 캉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겁다. 지구나 우주 등 단일한 세계만을 공격했던 앞선 빌런들과 달리 캉은 시공간을 초월해 다중우주(멀티버스)까지 위협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미국 현지 주요 매체들도 하나같이 캉과 이를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를 집중 조명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캉이 등장하는 모든 순간이 긴장감이 넘친다”라고 평가했고, 버라이어티는 “캉을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는 특수한 분장이나 모션캡쳐 없이도 수심에 잠긴 얼굴과 조용한 눈빛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다”고 썼다.
●“마블 새 챕터, 완벽한 출발”
마블이 지난 2년간 선보였던 실망스러운 작품들을 뒤로하고 ‘앤트맨3’를 통해 새 챕터(페이즈5)를 제대로 열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이터널스’ 등 마블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선보인 7편의 영화(페이즈4)가 대부분 흥행과 비평 모두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앤트맨3’는 마블이 지난 2년여 간의 실험으로 저지른 실수를 바로 잡는 작품이다”고 말했고, 스크린랜트 역시 “페이즈5를 향한 확실한 출발점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마블은 ‘앤트맨3’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더 마블스’,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썬더볼츠’, ‘블레이드’ 등 6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디즈니+를 통해 드라마도 6편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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