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로와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까지 동인천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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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로와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까지 동인천 구석구석

스마트라이프 2022-12-14 09:00:00 신고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인천. 그 중에서도 서쪽 내륙으로 더 들어가면 '동인천' 지역이 있다. 분명 인천 중에서도 더 서쪽에 있는데, 왜 이름은 동인천일까? 바로 '인천역'보다 더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인천역'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지명으로 유래되며 생겨난 이름이다.

 

 

이전에는 '도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 말은 일제가 부르던 '도산정'이라는 이름을 없애기 위하여 바꾼 이름이다. 일제강점기 이전의 동인천 마을 이름은 '우각(쇠뿔)'이다. 하지만 일제가 이곳에 복숭아가 많다는 이유로 복숭아 '도'자를 써서 '도원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원데이 투어를 신청하면 차를 타고 동인천에서 오래 살던 토박이 가이드님이 카트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혼자 왔더라면 알지 못했을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은 동인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팟알카페

 

 일본식 가옥 중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팟알 카페. 근대 문화유산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팥빙수와 나가사키 카스테라가 유명하며, 따스한 우드톤의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2. 자유공원

 

응봉산 전체를 자유공원이라 부른다. 1897년 지어진 서울의 파고다공원보다 몇 년 앞서가는 곳이다. 인천항 개항이 이뤄진 뒤 외국인 거류민단에서 관리 및 운영하여 당시 시민들은 이를 만국공원이라 불렀다. 그 뒤에는 일본의 세력이 커지면서 1914년 각국 거류지의 철폐와 함께 공원 관리선이 인천부로 이관되자 그 때부터는 서공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인천상륙장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 자유공원 안에 그를 기념하기 위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 철거 시위와 반대 시위가 아직까지 오가는 중이다.

 

3. 개항박물관

 

개항장 거리의 역사를 기록한 개항박물관.

 

4. 송월동 벽화거리 

 

아기자기한 벽화로 가득차있는 송월동 벽화거리. 동심의 세계로 돌아온 듯 하다.

 

5. 경성의복 

 

경성시대로 타임루프!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의상실이다. 그 시절 입던 착장을 그대로 입고 동인천 거리를 곳곳을 누비면, 정말 그 시대로 들어온 듯 한 기분이다.

 

6. 차이나타운

 

맛있는 먹거리와 중국의 문화가 그대로 묻어있는 차이나타운. 지금도 동인천 지역은 중국 화교들이 굉장히 많다. 현재는 관광객 말고 많이 사람이 줄어든 곳이지만, 무역이 한창일 때, 이전엔 동인천 지역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들이 지금까지 거주하며 거리에 지나다니는 삐까번쩍한 외제차들이 굉장히 많다.

 

 

 길거리에 시식도 많고, 탕후루나 공갈빵 등 중국의 전통 먹거리들이 많아서 경험상 한번쯤 먹어볼만하다.

 

7. 대불호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 지금 호텔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 신포시장 근처에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8. 생활사전시관 

 

근대의 생활사를 꼼꼼하게 기록해놓은 생활사 전시관. 넓진 않지만 건물 자체가 웅장하고 멋있었다.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인만큼 다양하게 몰아친 역사의 소용돌이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9. 짜장면박물관



중국 음식이라고 흔히 알고있는 자장면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먼저 만든 것이다. 이러한 자장면의 역사를 세세하게 알 수 있는 자장면 박물관이었다. 이렇게 동인천 개항로거리 개항장을 소개해보았는데, 하루만에 다 돌 수 있는 코스이니 당일치기 여행으로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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