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일반인들로 구성된 그림 동호회 '어반 스케쳐스 광주'가 17∼30일 광주 동구 오월미술관에서 첫 단체전을 연다.
'그리고 기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상 속 풍경을 담은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회사원과 주부 등으로 2020년부터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하고 그림을 그려 왔다.
이들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언덕과 송정역 시장, 용두동 골목길 등 우리 주변의 소소한 풍경을 그림에 담았다.
지난 9월에는 대구의 동네책방 '책방i아이'에서 '오월 광주'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송선민 어반스케쳐스 광주 회장은 13일 "전시를 관람하는 분들이 '멋진 그림이네'라는 감탄보다는 '나도 그려보고 싶다'는 욕구와 '함께 시작하고 싶다'는 용기가 생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첫날인 17일 오후 2시부터는 '컵드로잉 클래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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