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강주미·35)이 영국의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인터무지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24일 전했다.
인터무지카는 1981년 설립된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르노 카퓌송,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미도리, 제임스 에네스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유자 왕, 리처드 구드,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 1급 음악가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한국인 음악가로는 바리톤 김기훈,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테너 백석종이 이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인터무지카는 홈페이지 공지로 전속계약 사실을 알리며 "클라라 주미 강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본능적인 음악성, 균형감, 세련미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재독교포 2세 출신 연주자로,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전국 투어를 마쳤다.
올해는 BBC 프롬스 무대에 데뷔한 데 이어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브뤼셀 등지에서 공연을 했으며, 다음달에는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도이치캄머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에서 협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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