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살리고, 향토작가 알리고…'상생충Book'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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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살리고, 향토작가 알리고…'상생충Book' 호응

연합뉴스 2022-11-21 14:50:24 신고

향토작가 도서 3천800여권 팔아줘…동네서점 매출도 상승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충북 청주에서 6년 전 시작된 '상생충Book'(상생충북)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서점인 청주 '열린문고'에 마련된 지역도서판매대의 모습. 지역 서점인 청주 '열린문고'에 마련된 지역도서판매대의 모습.

[임준순 청주시서점조합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서점 대형화와 온라인 도서 판매 등에 밀려 설 땅을 잃어가는 동네서점을 살리자는 취지로 2016년 6월 시작됐다.

충북NGO센터를 주축으로 지역서점살리기협의회가 구성되고 동네서점 18곳과 출판사 6곳, 향토 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목표는 향토작가가 펴낸 책을 동네서점에서 적극적으로 팔아줘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서추천위원회가 분기마다 '충북상생 선정도서'를 추천하면 동네서점은 '이웃의 삶, 이웃의 이야기'라는 도서 판매대에 이를 비치한다. 일부 서점은 향토작가를 초청해 독자와 만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로 한다.

김은숙 시인은 "유명 작가 책이 독점했던 판매대를 향토작가에게 내주면서 창작의욕이 자극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동안 판매한 책은 3천800여권에 달한다.

임준순 청주서점조합장은 "베스트셀러 위주의 도서 판매 경향을 감안할 때 엄청난 성과"라고 말했다.

'상생충북'은 지역 내 도서 유통구조도 바꿨다. 학교, 도서관 등 30여곳과 협약해 신간 구매 시 동네서점을 이용하게 하면서 이들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청주시도 이 사업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청주시는 2020년 독서문화 진흥 조례를 만들고, '책값 반환제'를 도입했다. 동네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뒤 3주 내 반납하면 한 달 2권까지 책값(권당 3만원 이내)을 되돌려 주는 제도다.

반납된 책은 또 지역의 도서관 등으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청주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1억2천여만원으로 책정했다.

임 조합장은 "동네서점과 향토작가의 상생 토양을 강화하기 위해 시립도서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펴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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