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기만 하면 자동으로 씻겨주는 인간 목욕 캡슐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1970년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만국 박람회는 일본 오사카부 스키 타 시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입니다.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박람회 기구 공인 박람회이자 등록박람회인데요. 무려 6,421만 명이 방문한 박람회로서 일본 국민들에게 커다란 인상을 남겼으며 이로 인해 서브컬처 물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개최한 의의는 간토 지방의 1964 도쿄올림픽 개최에도 불구하고 간사이 지방에서는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일본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화룡점정을 찍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세계박람회의 원점이자 주요국 진입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서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행사이지만, 지역개발(주로 건설)을 위한 빌미로서의 엑스포의 활용이나 지역민들의 소외, 대체로 유사한 전시물들의 내용 등 극복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할 것입니다. 만박의 상징물인 태양의 탑은 현대적이면서 일본적 디자인으로 전 세계인들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쇼와시대의 대표적인 일본 디자인 작품으로 쇼와시대를 다루는 일본의 여러 작품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1970년 행사라 현재 환갑이 지난 일본의 전후 베이비 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는 다 기억하고 있는 소재입니다.
특히 일본의 현 노년층에게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 패전의 그림자를 씻고 쇼와 시대 의 일본의 번영을 상징하는 행사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에 소위 좋았던 옛날의 추억하는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 무렵의 일본은 전 국민이 일본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낙관이 넘치던 시대였는데 현재의 일본은 20여 년 이상 경제침체로 국민들이 자신감을 잃고 미래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에 더욱 일본의 성쇠의 빛과 그림자의 대조가 뚜렷해 보이는 것입니다. 한편 이곳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인간 목욕기가 있었는데요. 들어가 앉으면 자동으로 헹궈주고 건조까지 해준다고 해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상용화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까지 업그레이드된 것인데요. 일본의 사이언스 홀딩스가 자동 목욕 캡슐 부활을 알렸습니다. 기계 안에 누우면 AI 감지 기능이 맥박 수치 등 사용자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아로마 향을 분사하며 온도와 수압도 조절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수압과 온도의 조절로 때를 벗겨내기도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목욕을 할 때 바깥의 풍경을 바꿀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인간 자동 목욕 캡슐은 오는 2025년 오사카와 간사이 엑스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만약 상용화가 진행된다면 노인이나 장애인 등 스스로 씻기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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