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가톨릭대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원로사제로 대표적인 유리조형예술 작가인 원동수 신부의 작품을 선보이는 '글라스 퓨징(Glass Fusing·유리융화기법)' 전시회를 교내 아마레 갤러리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원 신부가 지난 30년간 만든 성물과 장식조명, 접시, 스테인드글라스 등 대표적 유리 공예 작품 47점을 전시한다.
글라스 퓨징은 각각의 유리 조각을 두 겹 이상 겹쳐 적정 온도와 시간으로 열처리해 만드는 기법이다.
원 신부는 1992년 이탈리아에서 색유리화(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을 배운 뒤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원 신부는 "우리나라에서는 유리융화기법이 생소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창의적 작가와 예술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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