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결혼 날짜를 깜짝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친과 함께 홍천 별장에서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하는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할 수 없는 모친의 결혼 잔소리
이날 모친과 함께 고추장을 만들던 한혜진은 "동엽이 오빠"라며 신동엽을 언급했다. 모친은 "그 오빠는 어떤 오빠냐"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신동엽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모친은 "난 또 새로운 오빠 생긴 줄, 연애하는 줄 알았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시집갈 생각 없나. 집만 지어놓고 왔다 갔다 하다 세월 가겠다"라고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한혜진은 "망했다. 갈 때 되면 가겠지"라고 답했다.
한혜진의 태도에 모친은 "시집을 안 가면 나이 50이 돼도 철이 안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하긴 할 거다"라며 "10월 10일. 2033년"이라고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했다.
개인 유튜브에서도 날짜 정확히 언급
앞서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결혼식 날짜는 스무 살 때부터 10월 10일로 정했었다"라고 언급하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본 친구들은 "한혜진이 왜 굳이 2033년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연애부터 하길 바란다. 얘가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거 같다"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유발했다.
모친과 티격태격
그러나 모친은 "명 짧으면 나 없겠네. 빨리하라는 소리다"라고 말해 한혜진을 당황시켰다.
한혜진은 "결혼 혼자서 하냐"라며 남자친구가 없다고 투덜거렸다.
이를 들은 모친은 "내가 그럼 만들어주냐. 시골에 장가 못 간 사람들, 착한 남자들 많다"라며 앞장섰다. 이어 "주유소 그 남자도 진짜 착하다. 주유소 총각이 도와준 적 있다"라고 넌지시 추천했다.
심지어 모친은 "돈은 네가 벌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혜진은 "나도 착한 남자 좋아한다. 하지만 내 취향도 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모친은 "네가 취향이 있냐"라고 딱 잘라 말하자 한혜진은 "왜 가족끼리 팀킬이냐. 그건 악플러가 하는 말이다"라고 억울해했다.
한편,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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