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까지 공개"... 강미정 아나운서 남편의 마약 사실 8년만에 폭로한 진짜 이유 밝혀졌다

"알몸 사진까지 공개"... 강미정 아나운서 남편의 마약 사실 8년만에 폭로한 진짜 이유 밝혀졌다

원픽뉴스 2023-12-01 01:15:05 신고

3줄요약

강미정 아나운서가 공개적으로 남편의 마약 혐의를 폭로하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반면 수사 끝에 음성을 받은 남편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강미정 아나운서를 고소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있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 / 사진 = PD수첩
강미정 아나운서 / 사진 = PD수첩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미정 아나운서는 최근 라디오와 TV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남편의 마약 혐의를 폭로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남편 조모 씨를 대마 흡연 및 소지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하고, 폭행을 행사했다고 고소했습니다.

2015년에 조 씨와 결혼한 강미정 아나운서는 같은해 12월 남편 친구의 초대로 중국에 여행을 가면서부터 남편의 마약 투약을 의심했다고 밝혔는데 남편 친구가 비닐에 싸인 초록색 덩어리를 가져와서 남편과 나눠가졌고, 남편은 호텔 욕실에서 그것을 말아피우더니 쓰러졌다고 강미정 아나운서는 주장했습니다.

남편의 이같은 모습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반복됐고, 혼자 사라진 뒤 비틀대는 모습으로 돌아오는 일도 잦았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는 2022년 8월 남편을 찍은 영상을 MBC PD수첩에서 공개했는데 며칠씩 연락이 두절됐다가 아침 9시에 들어온 남편은 무언가에 취한 듯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대답도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PD 수첩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강미정 아나운서가 "만취해서 들어오는 이 모습이 이해가 돼?"라고 묻자 남편은 "냄새 맡아봐. 나 술 안먹었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남편에게서는 술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집안에서 딸아이와 함께 있는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알몸으로 나와 있거나, 거실에 알몸으로 엎드려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 남편
강미정 아나운서가 공개한 남편 알몸 / 사진 = PD 수첩

 

남편이 강미정 아나운서에게 대마 흡입을 인정한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는데 자신이 의붓아들이며 학대를 많이 받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푹 자고 싶어서 대마를 했다고 털어놨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는 시간이 지나면 남편이 끊을 수 있을 거라 믿고 투약 사실을 모르는 척 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시댁 식구들도 남편의 마약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는데 남편의 누나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남편의 누나는 "최소한 일주일은 안해야 몸안의 성분이 빠져나간다고 의사가 얘기했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상태는 갈수록 심각해졌다고. 강미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침대에 올라가서 포효를 하고 벽을 때리는 등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라며 마약 투약을 의심한 지 8년만에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수사는 계속 지연됐고 결국 3개월이 지난 5월이 돼서야 남편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는 등의 조사가 이뤄진 뒤, 음성 판정을 받은 남편은 지난 6월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는 상위기관인 서울경찰청에도 고발을 했지만 수사가 지연되고 담당 수사관이 수차례 바뀌는 등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약 수사는 체내에 마약 성분이 남아있는 동안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수사 지연으로 증거가 인멸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액상 대마가 든 파이프 등 남편이 마약을 할 때 사용한 증거도 함께 제출했지만, 남편을 무고하기 위해 자고 있는 남편의 입에 물려 유전자가 묻도록 조작했을 가능성 등 오염 우려가 있다며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강미정 남편 마약
이정섭 검사

 

남편은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탈색과 제모를 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수사 지연 배경에는 남편의 '뒷배'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남편 조 씨는 용인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집안의 자손으로 해당 골프장의 임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조 씨의 매형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로 이에 이 차장이 나서서 수사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조 씨 측은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며 강미정 아나운서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한 상태입니다. 이정섭 검사 역시 수사에 외압을 넣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며, 경찰도 수사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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