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가 투병 중인 부친과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 친언니는 28일 자신의 SNS에 잠깐 짬 내서 온 막내랑 겨울 산책을 나서신 아빠. 아프실 때 빼고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는 서울대공원 산책길에 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패딩을 입고 아버지 옆에 서 있는 이효리가 담겨있다. 편안한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아버지와 나란히 걷고 있다.
이효리 친언니는 "#부모님 #아빠 #아빠와 딸 #산책 중 #이효리"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덧붙였다.
이효리는 집안에서 1남 3녀 중 막내다. 앞서 지난 1월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며 함께 출연한 지인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인에게 "언니 제주도에서 우리 아빠 동영상 봤지 않나. 나는 아빠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지인이 "너 없을 때 아버지께 '효리 어렸을 때 어땠냐'고 묻자 아버지가 되게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맞다. 아버지가 나는 안 잊었다"라고 말하자 지인은 "너는 그걸로 효도를 다 한 거다"라고 위로했다.
사진=이효리 친언니 SNS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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