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7일 14시 10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어린이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성호 법의학자는 사망원인이 다발성손상이라고 확정이 된다면 이 아이는 맞아죽은 것이라고 했는데요.
계모는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 뿐이라고 했습니다.
친부는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이던 11살 아이 준서는 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을까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엄마와 헤어지고 새엄마와 5년을 지낸 아이입니다.
계모는 화가나서 아이를 밀쳤을 뿐인데 아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우가 쓰러진 상황에서 계모는 119가 아니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2월 7일 오후 1시 34분 친부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119에 신고를 했는데요.
당시 119 관계자는 시우의 상태에 대해서 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심폐소생술하면서 병원으로 이송을 했다고 했는데요. 사망 당시의 시우의 키는 148센티. 몸무게는 겨우 29.5키로였습니다.
법의학자 유성호는 체질량지수 13.5면 굉장히 말랐다는 걸 넘어서서 영양상태 불균형, 기아 상태라고 보여진다고 했는데요.
이 아이는 온 몸에 상처가 있고 피하출혈이 관찰이 된다며 다발성손상이면 맞아 죽은 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시우가 사망하자마자 자신의 두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전화를 건 계모.
그리고 이모가 딸들을 데리러 오신다고 하며 2시 30분~40분 사이에 전화를 줬다고 한다. 준서가 사망한 시각은 2시 10분인데 두 딸 등하원 걱정을 먼저 한 것입니다.
긴급체포를 하던 당시에 계모는 임신 7개월이었다고 합니다. 재혼 후 두 아이를 낳고 세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고.
온 가족이 함께 교회를 다닐 정도로 독실한 신자였다는 부부. 시우도 함께 교회를 데리고 다녔고 선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 이웃들도 신앙심이 굉장히 깊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완벽했던 부부의 사이에서 민낯을 발견한 주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 차가 크니까 지정 자리를 바꿔달라고 한 친부. 뜻대고 되지 않자 난폭하게 돌변한 이씨가 난폭하게 돌변하면서 쌍욕을 했다고 하는데요. 친구의 과거를 알아보니 재력 뒤에 은밀한 비밀이 숨어있었습니다.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친부가 밤생활을 저보다 먼저 시작하고 있었고 아가씨 장사, 보도방 사무실을 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고차 사업을 하면서 튜닝숍에서도 수익을 가져며 여러 일을 벌었다는 친부. 돈 버는 수완은 좋았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소유의 건물이 있을만큼 부를 축적했다고 하죠.
최근에는 대형 인테리어 매장도 새로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를 누리고 살았던 아이를 왜 학대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시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 주변의 CCTV와 내부 CCTV를 통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집 내부 CCTV에서 사망 이틀 전 시우의 모습을 포착. 시우는 머리에는 바지를 뒤집어쓰고 의자에 묶여 있었습니다.
계모는 커튼 끈으로 시우의 팔다리를 의자에 묶고 홈캠으로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 퍼붓고 새벽 5시부터는 아이를 깨워 성경 필사를 지시했는데요.
특히 시우는 사망 전 16시간 동안 의자에 결박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이가 사망하기 하루 전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게 찍힌cctv.
전문가들도 이때가 아이가 살 수 있었던 마지막 골든타임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시우는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또한 멍한 표정에 얼굴 근육들은 다 쳐진 상태로 영양 결핍이 심한 상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 플러스 1 음료수를 구매해 2개는 먹고 1개는 남기고 갔던 시우. 이에 전문가는 집에 가져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시우의 사망 1년 전과 사망 한 달 전의 사진을 비교했다. 1년 사이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진 시우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취재 중 제작진은 시우가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부모의 이혼 후 시작된 진료. 계모는 시우의 주의력 결핍을 상담습니다.
그리고 병원은 주의력 결핍의 경우 부모들이 보는 것이 첫 번째 진단의 기준이라 계모의 진술에 따라 아이를 처방했습니다.
또한 계모는 학교 측에 시우가 거짓말을 하고 행동하는 것에 의도가 있다며 시우를 비난. 하지만 시우의 담임은 아이의 행동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전문가들 시우의 정신과 진료 기록을 분석.
그리고 시우의 주의력 결핍의 증상이 PTSD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한순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시우가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거기서 오는 정서적인 충격 때문에 그런 성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전문가는 정신과 상담 때마다 고해성사를 하듯 자신을 비난하는 시우를 지적하며 "실제로 남을 기만하는 아이라면 진료를 보러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반복적으로 듣고 그것 때문에 병원에 가서 자기가 그런 아이라는 걸 밝혀야만 하는 그런 압박 내지는 강요가 있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홀로 필리핀 유학을 떠난 시우는 유학을 떠나기 전 부모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필리핀에 보내버린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습니다. 이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
8개월간의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시우는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자기 짐보다 몇 배 되는 쓰레기를 버리고, 배달 음식을 픽업하는 등 어른이 할 법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계모에게는 극존칭을 썼습니다.
그리고 계모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에 전문가는 "아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엄마에게 복종하는 것. 엄마를 사랑해서 복종한다고 생각해야만 했을 것이다"라며 시우가 계모의 정서적 학대를 계속 받아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계모가 시우의 양육에 집착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들과 남편을 동일시했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 남편에 대한 화를 아이에게 다 풀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큰데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최종적으로 시우를 사망에 이르게 된 핵심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친부에게서 드러난 폭력성에도 주목. 이혼 전부터 아이에게 행해진 폭력은 시우가 상습적인 폭력해 둔감해졌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양모는 폭행을 인정하지 않았고, 아이의 몸에 남은 상처는 자해의 흔적이라고 주장했으며, 친부는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모가 만나고 싶어서 매일같이 찾아가고, 학교에도 찾아가고 했는데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친모가 오면 양모한테 연락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시우가 누군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5, 6학년 때 학대가 시작되었다면 아이는 도움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학대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면 아이는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라며 "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지 못했을까 반성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친모가 친부랑 양모한테 키우기 힘들면 내가 키우겠다 사정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양모년이 자기가 목숨 바쳐 애를 키웠는데 니가 왜 걔를 뺏어 가냐고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친부와 양모에 대한 신상에 대해 누리꾼들이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상황. 인스타그램 또한 밝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죽기 전날 친부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이를 찾았더니 방에 가둬놓고 문 을 잠궈놓아서 아이 얼굴을 못봤다고 하는데요. 친부 지인이 그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새끼가 방에 갇혀 있으면 문을 부셔셔라도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사람 새끼면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냐고"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더데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