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동시에 공개됐다. 파트1과 파트2 공개 시기가 약 2달여의 격차가 존재하며 인내를 요했던 〈더 글로리〉가 본격적인 복수 행보를 예고한 것.
동은이 손수 짜놓은 복수의 판에 들어선 피해자와 가해자들은 선악을 가르는 에덴동산을 연상시키는 숲속, 나팔꽃이 만개한 곳에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구도로 서 있다. 얄팍한 우정과 거짓으로 유지하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면서 동은이 설계한 지옥에 끌려온 가해자들과 자신의 삶에 자리 잡은 고통을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의한 피해자들의 연대가 어떤 모양새로 뻗어 나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 연속되는 메인 예고편 역시 숨 가쁘다. 죄책감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가해자들의 모습,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시하며 서로를 의심하는 가해자들이 분노를 유발한다. 동은의 복수가 계획대로 완성될지, 모든 것이 끝난 후 남겨진 폐허에서 동은은 과연 평안과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연진(임지연)에게미소를 지으며 "입을 찢어버려야 하나?"라고 싸늘하게 독설하는 문동은, "처음부터 난 나의 쓰임을 알았어요"라고 읊조리는 주여정(이도현), 아내 연진에게 "네가 지켜낸 게 뭔데!"라고 소리지르는하도영(정성일) 등 행보가 주목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앞서 파트2 티저 예고편과 8종의 캐릭터 포스터, 그리고 보도 스틸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더 글로리〉가 이번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세상에 내놓으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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