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는 11월 정례(11월29일~30일)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나경원 전 의원이 1위였다고 2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거취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야 진영별로 팽팽하게 대치하는 모습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1%). 나경원 전 의원(15%), 안철수 의원(11%), 김기현 의원(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 조경태 의원(2%), 윤상현 의원(2%) 등으로, 유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에 비해 2배 정도의 지지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유 전 의원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1위였고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앞섰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35%) △안철수(16%) △김기현(13%) △유승민(9%) △황교안(7%) △조경태(3%) △윤상현(2%) 등이었다. 나 전 의원이 확고한 우위였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야당(더불어민주당 등) 지지층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n=479명)에서는 △나경원(28%) △안철수(15%) △유승민(12%) △김기현(10%) △황교안(7%) △조경태(3%) △윤상현(2%) 등으로 나 전 의원이 가장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나경원(25%) △유승민(19%) △안철수(15%) △김기현(9%) △황교안(5%) △조경태(3%) △윤상현(2%) 등으로, 나 전 의원이 유 전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중도층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안철수(11%) △나경원(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표 ‘대표직 유지해야45%-물러나야45%’, 민주당 지지층 ‘대표직 유지해야’81%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검찰수사로 구속되면서 이른바 ‘사법리스크’ 논란이 커진 가운데 이 대표 거취에 대해 질문한 결과 ‘대표직을 유지해야한다’는 응답과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45% 동률로 집계됐다(무응답 10%). 이 대표 거취를 두고 여야 양쪽 진영이 상반된 태도로 맞선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18~20대(유지해야 37% 대 물러나야 44%)과 30대(46% 대 42%)에서는 양쪽 의견이 경합했고 40대(61% 대 32%), 50대(52% 대 41%)에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60대(37% 대 58%)와 70대 이상(32% 대 58%)에서는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59%)에서 가장 높았고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호남권(61%)에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유지해야 81% 대 물러나야11%)에서는 대표직 유지 의견이 강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7% 대 87%)에서는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대표직을 유지해야 69% 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22%)에서는 대표직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보수층(25% 대 70%)에서는 물러냐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중도층(48% 대 34%)에서는 대표직 유지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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