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대가족으로 삭발 투혼을 강행한 이승기의 반전 성격이 알려져 화제다. 평소 바른 청년 이미지로 비친 이승기는 동료 배우 수지로부터 ‘욱승기’라는 별칭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팬들은 이승기의 성격 변화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사 대표의 가스라이팅이 시발점일 것이라고 추측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런 이승기를 여자친구 이다인이 살뜰히 챙겨준다고 알려져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가스라이팅에 이승기 당당히 입 열다
바른 청년, 연예계 황제 이승기가 18년 인연,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연예계를 뒤흔들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보도가 뜨겁게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압수수색까지 받았던 소속사 후크는 이승기가 ‘정산 내역 투명 공개’를 요청한 것이 화근이 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어찌 보면 가수 이승기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에 정당히 벌어들인 ‘음원 수익 관련 정산 내역’을 공개해 달라고 언급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자 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불씨를 던진 건 다름 아닌 18년 (이승기의)은인인 대표 권진영이다.
한편 이승기의 정산 내역서 공개 주장에 대해 그녀는 불같이 화를 냈다고 알려진다. 특히 이승기 매니저가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녹음했던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하며 연예계 엔터 대표 권진영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셈이다.
해당 녹취록에 담긴 대표 권진영의 욕설과 폭언은 가히 놀랍다.
“X발,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데 쓸 거야. X발 새끼 진짜야”
이러한 부도덕한 언설은 이승기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 매장 내에서도 가해졌다고 알려지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권대표의 외제차 발렛 중이던 자신을 향해 트집을 잡아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이에 해당 직원은 모멸감과 분노를 느끼며 권대표의 이중적 면모를 상처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도 권진영 대표의 ‘성향과 성격’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모두들 관측한다. 그래서 연예계 대표 브레인으로 통하는 이승기의 침묵에 ‘갑질과 가스라이팅’이 주축 된 이유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바다.
하지만 이제 이승기는 고등학생이 아닌 어엿한 성인이다.
음악인으로서 뿐 아니라 연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승기였던 만큼 자신의 노력과 공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승기가 찾고자 한 권리 앞에는 ‘수많은 의혹’들이 앞다퉈 가려져 있었다.
2004년 이승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전성기 시절, <내 여자라니까> , <삭제> , <2006년 제발> 등 BGM과 컬러링만 해도 거뜬히 음원 매출이 100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임에도 해당 5년 치가 삭제 및 빠져 확인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삭제> 내>
쉽게 풀어 말해 ‘이승기의 음원 매출 96억 원어치, 5년(2004.06~2009.08)’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요점은 이승기가 그동안 벌어들인 음원 수익을 18년 동안이나 함께 일했던 소속사에서 공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불투명하게 팬들까지도 ‘뿔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승기뿐 아니라 모두의 신뢰를 잃은 후크는 압수수색 문제뿐 아니라 이승기와의 법적 싸움 등으로 앞으로 어떻게 긴 역사를 다시 꾸려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른 청년에서 할 말 하는 컨셉으로 전향
이승기를 수식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한대라고 한다. 배우 겸 MC, 가수, 학업 등 만능 엔터테인먼트라는 수식어를 등에 업고 2004년부터 지금 현재까지 열심히 뛰어온 게 이승기다.
열심, 성실이라는 타이틀 아래에 이승기를 대표하고 있는 명칭은 ‘겸손’이다. 방송상의 이미지였을지도 모르지만, 이승기는 동국대에서 공부를 하던 시기에도 배려와 진중함,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른바 모범생 스타일이고, 딸을 둔 부모님 사이에서는 사위 삼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칭찬 일색인 연예인이다.
하지만 함께 연기생활 및 연예계에서 활동을 하며 친분을 이어 온 동료의 말은 조금씩 다르다. 그중에서 ‘구가의 서’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수지가 이승기의 성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SBS ‘집사부일체’에서 수지가 이승기를 가리켜 “(이승기) 오빠는 유독 칭찬해 주는 걸 좋아해”라고 설명하며 어른스러운 그의 면모 이면에 어린이 다운 성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1박2일 전성기 시절 때 함께 동고동락했던 은지원이 이승기에 대한 성격을 새롭게 재해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은지원은 이승기를 향해 “(승기가) 가끔 욱하는 경우가 있다. 욱하는 성격에는 강호동도 맥을 못 춘다”라고 장난스레 설명해 ‘강호동을 이기는 이승기’ 소식에 모두들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상당히 이승기에 대한 대중적 시선과 평가는 한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연관이 깊은 연예인들을 통해 "개그 본능이 있고, 방송 이미지보다도 밝으며 때때로는 다혈질 면모가 있다"고 전해져 다채로운 성향의 소유자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승기의 연인 이다인
특히 이승기는 수재로서의 이미지도 강해 딸을 둔 부모들에게는 ‘당연 1등 사윗감’이다.
하지만 이승기가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과 연애를 한다는 소식 앞에 대중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던 건 ‘기존의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배우 이다인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배우다. 그런데 연예계 대표 '바른 이미지 배우 이승기'가 결혼 적령기를 앞두고 ‘다소 흠이 있는 여성’과 교제를 했다는 사실에 찬반 의견이 분분했던 바 있다.
과거 견미리는 이명규와 이혼을 했고, 최근 이홍헌과 재혼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이홍헌이 경제사범이라는 것과 주가조작으로 다수의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가족인 배우 이다인에게도 좋지 못한 평가가 미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사연 속에서 이승기는 한 방송을 통해 침묵 속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국민 남동생, 국민 브레인’ 등의 수식어가 자신에게 만만치 않게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내면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승기 본인은 자신 또한 "사람이기에 뭐든지 잘 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하며 대중들의 시선이 평소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그의 속풀이에 이승기가 ‘아픔과 힘듦’을 연인인 이다인이 유일하게 알아줬을 것이고 ‘논란의 여지를 뛰어넘어 연인’으로 품었다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승기가 이번 소속사 후크 사건에 대해서 정말 몰랐던 것인지 관측 또한 다양하다. 생각보다 이승기는 다채로운 ‘사람’이고, 방송상에서 대중이 느꼈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이면이 있었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이승기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한편에서는 보도가 되고 있는 바다.
하지만 이승기는 사람과의 관계 또한 ‘도를 넘었을 때’에는 선을 지키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위대한 유산 드라마를 통해 호흡 맞췄던 배우 문채원 또한, 태도 논란-불성실한 방송활동 등을 통해 현재는 일절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공과 사의 영역을 ‘똑 부러지게 관계 짓는’ 이승기가 권대표의 행태를 모를 리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18년의 긴 정을 두고 갈등하던 찰나 평소 유지해 왔던 ‘자산관리 능력’과 ‘브레인적 계산’을 통해 음원 정산 수익을 투명하게 전달해 달라는 의사를 내세우게 된 것이다.
최근 이승기는 삭발 투혼으로 영화 '대가족'에 임하고 있다. 직접 머리를 자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는 것은 공과 사가 확실한 이승기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바다.
그동안 ‘착하고 순진한 이미지’였던 이승기는 대표 권진영과의 법적 시시비비로 ‘새로운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 '대가족' 삭발 투혼으로 연예계 남겠다는 의지 불태워
현재 후크 엔터와 음원 수익 차질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승기가 별도의 차질 없이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는 건, 영화 ‘대가족’ 촬영에서 삭발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영화 ‘대가족’은 변호인과 강철비 등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은 양우석이 감독을 맡았다. 영화 ‘대가족’은 의대생이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 후 주지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코믹 스토리다.
한편 이승기는 삭발 투혼에 대해 해당 영화 신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요소였다며 겸손하게 말을 아꼈다.
이번 영화는 영화 관계자 측이 이승기가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시련을 겪으며 투입된 작품으로서 더욱 성숙한 연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추측되는 바다.
이어 이승기는 후크를 겨냥하듯 “책임을 다해 피하지 않고 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전해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