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유럽 국가들은 "누군가의 피로 돈을 벌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BBC와 단독 인터뷰에서 독일과 헝가리를 지목하며 이 두 국가가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조치를 위한 노력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로만 1년에 3260억달러(약 400조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젤렌스키는 또한 서방국가들의 무기 지원이 "더 빨리,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일부 유럽 국가들이 도와주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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