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지구 B1블록의 도시형생활주택 판교 SK뷰 테라스는 이날부터 계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아직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 단지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규제를 받지 않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당초 당첨자들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아파트로서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되지 않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3600만원으로 성남시 역대 최고수준을 경신했고 전체 분양가는 10억3610만~13억510만원 수준이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할 경우 2년 안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계약 이후 중도금 조달이 안돼 계약을 포기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은 데다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분위기가 되다 보니 당첨자 커뮤니티에선 계약 포기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금융회사를 상대로 알아보고 있지만 거절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계약분이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체가 추후 별도의 방식을 확정해 재분양할 계획이다. 예비 당첨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재당첨자에게 계약 권한이 이전되지만 현재 높은 분양가와 금리인상 등 부동산 환경 변화로 인한 향후 가격 하락 리스크를 고려할 때 미분양 우려도 커진다. 이 단지는 최근 정치권에서 판교대장지구 개발사업 특혜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가 시행해 정치적 리스크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가 정치적인 이유와는 연관이 있는지 모른다"며 "최근에는 계약 이후 중도금 대출이 확정되는 곳이 많고 청약경쟁률을 볼 때 현금 조달능력이 있는 당첨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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