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외국인에게 흉기 휘둘러... 30대 남성 살인미수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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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안면식 없는 외국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19일 오전 4시40분께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거리에서 40대 외국인 남녀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두 사람은 연인 관계라고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이날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저항하는 A씨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이라고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시도한 외국인 4명과 당일 처음 본 사이였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묻지마 범죄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최고 25년 이하의 징역을 처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