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해 "사실상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며 날선 비판을 했다.
이 원장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MBK가 최근 카드대금 기초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원금 변제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지금은 MBK를 믿을 수 없는 입장으로, 제가 보기에는 거짓말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ABSTB는 단기 투자인데 MBK가 지금 변제한다는 것인 지, 아니면 5년 후, 혹은 10년 후에 변제한다는 것인 지 알 수가 없다"며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채권자들이 제한된 자원을 갖고 싸우게 될 텐데, MBK의 고통분담이 없으면 결국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으로 그때 마다 거짓말을 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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