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의 나이지리아계 간판 공격수 파올라 에고누(25)가 인종차별의 설움을 딛고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에 역사적인 첫 배구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에고누는 파리 올림픽 여자배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2022년 FIVB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가 브라질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쏟아지자 참다못한 에고누는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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