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술판 파문 김광현 “정말 후회”·정철원 "여성 없었다"·이용찬 "결과 수용"

베테랑 에이스 투수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시작하는 ‘2023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WBC 대회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국가대표로서 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야구계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너무 짧았다.정말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B조 2차전이었던 일본전(3월10일 오후 7시)에 선발 등판한 뒤 경기(4-13패)를 마치고 고교 후배 투수 정철원과 해당 주점을 다시 방문해 술을 마셨다.

이용찬은 사과문을 통해 “휴식일 전날(3월10일 한일전 후) 지인과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자리하다 숙소에 왔다.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KBO에서 이뤄지는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