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사과' 김광현 1군 엔트리 말소…"선수가 반성의 시간 필요하다고 요청"

김원형 SSG 감독은 "지금 상황에 대해서 김광현과 얘기를 나눴다"며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뺀다.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그 때와 비교했을 때 상황적으로 다를 수는 있겠지만 소속팀 선수다"며 "KBO에서 어떤 조치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자체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 선수 스스로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구상은 있지만, 누구라고 딱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다음주 수요일이니까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백승건의 선발 등판에 대해 "투구수를 딱 정해놓기보다는 일단 별다른 상황이 없으면 3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1+1로 뒤에 다른 투수를 바로 준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