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 협박해 1억 챙긴 간 큰 10대 징역형… '조건만남 여성 오빠인 척'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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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협박해 1억 챙긴 간 큰 10대 징역형… '조건만남 여성 오빠인 척' 연기

조건만남 상대 여성의 오빠인 척 행세해 공갈 협박을 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1억원을 챙기는 등의 사기행각을 일삼은 10대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 받았다.

A군은 지난해 4월13일부터 같은 해 11월15일까지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B씨(35)에게 전화를 걸어 조건만남 상대 여성의 오빠인척 행세하며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인생을 망치겠다"고 공갈 협박해 총 열 아홉차례에 걸쳐 1억8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오 판사는 "범행 수단, 방법, 결과에 비춰 죄질이 매우 엄중하고, 판결 선고일까지 어느 피해자와도 합의하지 못했으며 피해가 회복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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