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전력공사·삼성물산[028260]이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초고압 직류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12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금융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해상의 원유·가스 설비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저 송전선과 변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총 5조4천억원에 달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 건설사,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해저 초고압 직류 송전망 사업을 개척한 사례"라며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후속 사업 수주를 위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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