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으로 물가 폭등? 민병덕 의원 "괴담수준 주장"

민병덕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서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물가를 급등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며 “이런 주장은 통화량 개념과 금융시장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으로, 실증적 근거도, 이론적 뒷받침도 없는 괴담 수준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의 게시글.(자료=민병덕 의원 페이스북) 그 근거로는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새로 찍어내지 않는다는 점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생긴다고 해서 통화가 늘지 않는다는 점 △경제학상 물가는 ‘돈의 양’보다 ‘수요·공급과 기대심리’에 달려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통화량 부분에 대해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3개월짜리 단기 국채를 담보로 하는데 국채는 거의 현금처럼 안전하며, 이미 금융시장에서는 레포(환매조건부 채권), 담보대출 등으로 활발히 쓰이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국채를 디지털 형태로 묶어 토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