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연구시설 부지, 지질 부적합 논란

정부가 열과 방사능 농도가 높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연구시설(이하 URL)을 태백시에 짓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입지 부적합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실제 폐기물 처분장과 유사한 조건으로 지하 500m에 연구용 URL을 건설키로 하고 부지 공모를 통해 태백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환경공단은 "태백부지의 경우 지하 약 500m 이하 심도에 화강암층의 기반암이 충분히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질환경의 유사성과 관련 '지질환경’은 단순 암종 뿐만 아니라 단층 및 절리분포, 수리특성 등 여러 항목에 따라 좌우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