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文 때보다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후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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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文 때보다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후퇴시켰다

윤석열 정부가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문재인 정부 당시보다 오히려 후퇴시키기로 결정했다.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의 정상훈 캠페이너는"정부가 오늘 공개한 탄소중립기본계획 초안은 산업계 민원해결 보고서"라며 "한국 정부는 종전 계획보다 더 큰 폭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는 전 지구적 요구에 역행하는 탄소감축 계획 초안을 공개했다"고 꼬집었다.

녹색연합은 특히 산업계 감축 책임 분량을 종전 14.5%에서 11.4%로 후퇴시킨 것을 두고 "기존 NDC에서도 감축률이 가장 적었던 부문의 목표가 또 다시 축소"됐으나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국가배출량의 54%에 달한다"며 결국 이번 발표안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산업계의 민원 챙기기에 충실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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