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하굣길을 몰래 찾아간 박재범은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제가 잠깐 뺏을게요"라고 너스레를 떤 것에 이어 "같이 놀러가자"라고 주인공을 다정하게 이끌며 특별한 데이트에 나섰다.
박재범은 주인공과 스무 살 차이에 "왜 혼자서 아저씨를 좋아하고 그러냐"라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인간 박재범을 좋아한다"라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낸 주인공은 "바쁘고 힘들면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고 살 수가 있는데 매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또 음악, 인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멋있다"라고 덧붙여 박재범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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