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던 조카…지금은 하늘을 지키냐" 채상병 이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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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던 조카…지금은 하늘을 지키냐" 채상병 이모의 편지

"해병대 제대하는 걸 축하하네, 우리 조카 채수근! 자네가 진짜 해병대지.그리고 너무 미안하네…".

채상병 이모로 추정되는 이는 이날 온라인상에 "20살 젊디젊은 아직은 아기 티가 남은 우리 조카의 제대 날이네요.너무너무 고생했다, 아가"라고 채상병을 지칭하며 "소방관 아버지를 닮아 씩씩하고 의롭다 칭찬받더니, 민간인을 구하고 나라를 지키느라 그 더운 여름 궂은 빗속에서도, 추운 눈 속에서도 애썼네.우리 조카"라는 편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그 뒷모습을 보고 절대 너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너희 엄마가 하나도 궁금한 게, 하나도 억울한 게 없다고 할 때까지 같이 손을 들고 묻고 또 질문을 던질게"라며 의혹들만 무성한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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