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둘러싸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선수들의 갈등이 격화할 조짐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관계자는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들이 선수협 차원에서 대처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며 "ABS를 둘러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입장 표명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틀렸다는 데이터를 공개해 논란이 수그러드는 것보다 갈등이 심화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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