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36·현대건설)은 "아마도 강성형 감독님은 '같은 김희진이 맞나'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웃었다.
경기 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취재진을 통해 김희진의 기록을 확인한 뒤 "아니, 김희진이 블로킹을 5개나 잡았나"라고 놀란 뒤 "우리 미들 블로커의 블로킹, 공격이 좋았다.김희진이 좋은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양효진은 "희진이가 프로에서 팀을 이적한 건 처음이어서 모든 걸 낯설어 한 것 같다.생각도 많아 보였다"며 "팀에 합류한 지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내가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은 듯하다"며 "시즌 시작 전에 어색해하던 희진이의 모습을 기억하는 감독님은 지금 적극적인 희진이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바뀌지'라고 놀라셨을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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