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부패 혐의로 재판받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면을 요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것을 거론하며 "이제 우리가 전례없는 성공을 거두고 하마스도 견제하고 있는 만큼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를 사면하고 사법적 공격을 중단해 이스라엘을 통합시킬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합의 직후인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크네세트(의회)에서 연설할 때도 헤르조그 대통령을 향해 "누가 시가나 샴페인에 대해 신경이나 쓰나"라며 "네타냐후를 사면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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