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한미 훈련하며 북미 회담 못가…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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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미 훈련하며 북미 회담 못가…조정 불가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 "북미 회담이 실현되려면 한미연합훈련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정 장관은 장기간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우선 과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성사를 꼽으며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양측이) 만날 수 있었는데 북쪽에서 계산을 잘못한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방한을 앞두고 김 위원장과 만남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나 북한이 이에 호응하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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