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당하는' 구조적 차별과 '남성이 당하는' 역차별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그의 말은 말 그대로 '구조'의 문제인 젠더 문제를 단순·수치화된 '고통 따지기'로 치환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했지만, 진보와 보수, 여성과 남성, 노동자와 기업을 따지지 않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선 슬로건과 맞물려 형식적 당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
20대 대선의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젠더를 아예 배제하는 방식으로 특정 계층에 호소했다면, 21대 대선의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모두를 챙기겠다'는 당위 아래 젠더를 '뒤로 미루는' 전략을 취했다.
여성문제는 노동문제가 아니냐고, 여성문제는 민생문제가 아니냐고 묻는 방식이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프레시안”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