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이 북한 사회의 부패와 가족 갈등 등을 비교적 솔직하게 묘사하며 인기를 끈 것은 김정은 정권의 달라진 프로파간다 전략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권의 약점으로 보일 수 있는 상황들을 현실에 걸맞게 보여주고, 이를 당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까지 함께 담아내 체제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드라마는 지방 관리들이 곡물을 횡령하거나 농민들이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는 모습, 가족 간 화합을 강조하는 북한의 국가적 프로파간다와 달리 가족 간의 일상적인 갈등 등 체제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들을 비교적 솔직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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