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은 여야 의원들, 트럼프 측에 '조속한 관세 패키지딜' 제안

미국을 찾은 한국의 여야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측에 관세 협상을 '패키지딜' 형태로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원 천연자원위원장이기도 한 웨스터먼 의원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국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공동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내 측근으로 꼽히는 빌 해거티 상원 의원(공화·테네시)과의 면담을 거론, 미국 시설 투자를 위한 원재료 수입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문제 제기하자 "미국 사탕수수로 만든 에탄올" 등 현지 조달 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같은 구체적인 조건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