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필리핀 도피 18년 만에 덜미 업무상횡령 피의자 등 주요 도피사범 2명 동시 송환

경찰청(국제협력관)은 11억 원 상당의 횡령사범(남, 1968년생) 피의자를 비롯하여 16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남, 1984년생) 등 필리핀 내 주요 도피사범 2명을 6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시에 강제송환했다.

경찰청(국제협력관)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송환을 위해 그동안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피의자들의 송환 시기·방법을 논의했고, 피의자들의 죄질 및 범죄 규모, 도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시에 2명을 송환하기로 협의한 끝에 국내로 송환해 올 수 있었다.

한편, 경찰청(국제협력관)은 올해 4월 1일부터 급증하는 국제공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을 통한 국외도피사범 집중 검거·송환 작전'을 시행 중이며, 국외도피사범 척결을 목표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 국내외 관계 기능과 긴밀히 협업하며 도피사범 집중검거 및 송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