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표작가 천쉐 "동성 결혼 합법화는 '목소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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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표작가 천쉐 "동성 결혼 합법화는 '목소리'의 힘"

대만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나라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대만을 대표하는 소설가 천쉐(55)가 1995년 펴낸 단편소설집 '악녀서'는 동성 간의 사랑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절판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악녀서'를 다시 출판해달라는 독자들 요청이 빗발쳤고, 결국 이 소설집은 대만에서 복간된 것은 물론 최근 한국에서도 번역본(글항아리)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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